정몽준, 박정희 가옥 방문.."나도 朴대통령 팬클럽 회원"

하세린 기자 2014. 4.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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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옥을 방문해 관리인과 함께 가옥을 둘러보고 있다. 2014.4.2/뉴스1

"저도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회원입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당내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을 방문했다. '박심잡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2일 오후 5시쯤 서울 신당동 박정희 가옥을 방문해 집안을 둘러보고 구경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노타이'에 검정색 캐주얼 자켓을 걸친 편안한 차림이었다.

정 의원을 안내한 구화 스님은 그가 "현재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가옥의 복원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에 대해 물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정희 가옥을 둘러보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집의 문패를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존함이 걸려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싶은데 주변에 주차장도 없고 해서 서울시와 중구청이 함께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중구청과 협의해서 사업을 원만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옥을 방문해 관리인과 함께 가옥을 둘러보고 있다. 2014.4.2/뉴스1

정 의원은 이번 방문이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잡기 차원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저도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 회원"이라며 "이곳에 진작 왔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와보니 감회가 있다"고 말했다.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한 것과 관련, "최 대표는 언론에도 오래 종사하셨고, 당 대표와 서울시장도 하셨다"며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서 가장 많이 생각하시는 분이어서 모셨다"고 했다.

이어 "최 대표가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에 대해선 "우리나라 여성연구를 해오시고 관련 연구소 원장도 하신 분"이라며 "지난 대선 때 (당시) 박근혜 후보 선대위에서 여성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저하고도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서울 신당동 박정희 가옥은 지상 1층, 지하 1층의 기와집으로 박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한 1961년 8월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곳이다. 박 대통령도 6~9세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박 전 대통령이 1979년 서거한 후에는 유족들이 이 집에서 살았고, 최근 수리 전까지 박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가 살았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5.16군사정변을 계획하고 지휘한 장소이기도 하다. 2008년 문화재로 등록됐으며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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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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