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북 국회의원, 조배숙 도당위원장 내정 철회 요구

박대로 2014. 4. 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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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7일 조배숙 전 의원의 전북도당위원장 내정에 반발하며 당 지도부에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춘석 의원 등 전북 의원 10명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에 조 전 의원을 임명하는 것은 새정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전라북도 당원들의 당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우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정신에 걸맞은 깨끗한 정치와 신뢰의 정치를 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에 임명할 것을 김한길·안철수 대표에게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 등은 또 "조 전 의원은 지난 2일 전북지사 선거후보를 사퇴하면서 특정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며 "엄정 중립의무를 지켜야 하는 도당 공동위원장 자리에 조 전 의원을 임명하는 것은 전북 지방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전북 지방선거를 밀실정치·담합정치의 온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조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 경선에 불복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해당행위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당원들은 심각한 혼란을 겪었으며 당 조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준 바 있다"며 "이런 해당행위 전력자가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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