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中 국방예산 축소' 美보고서에 강력 반발

2014. 6. 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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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지난해 중국의 국방예산이 공식발표보다 20% 이상 많다는 내용의 미국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국방부는 6일 홈페이지에 신문사무국(대변인실) 명의로 논평을 내고 "미국의 보고서는 중국의 정상적인 국방 및 군대건설을 멋대로 비난하고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극도로 잘못된 방식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미국의 2014년도 관련 보고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현재 평가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상황 추이를 봐가며 추가적인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 국방부의 연례보고서 발표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 보고서는 중국의 국방비 지출과 무기개발, 인터넷 안보 등에 대해 멋대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중국 정부는 미국 국방부가 2000년부터 매년 발표해 온 중국 국방비 지출에 관한 연례보고서에 대해 여러 차례 항의했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중국의 정당하고 정상적인 국방건설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양국 군사 및 정치관계의 양호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작년 국방예산이 1천195억 달러(122조원)라고 발표했지만, 군에 투입된 다른 자금과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투자금을 고려하면 1천450억 달러(148조원)가 될 것"이라며 공식발표보다 지난해 국방예산이 20% 이상 많다고 주장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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