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SNS 전사들' 발족..여론전 대비태세 강화

2014. 12.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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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이 내후년 총선에 대비해 일찌감치 SNS 여론전 태세 정비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 246개 당협 478명이 참여하는 '당협별 SNS 담당자 협의회 발대식'을 열고 온라인 소통 강화와 소셜 조직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당 홍보기획본부(본부장 정미경 의원)는 산하에 '당협별 SNS 담당자 협의회' 운영을 위한 담당국을 설치하고 앞으로 주 1∼2회 카카오톡 등을 통해 담당자들과 소통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별도의 뉴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모바일투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당원 의견을 수렴해 당론 결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무성 대표는 발대식에서 "민주정당,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선 서로 소통이 실시간으로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온라인상의 원활한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 "뉴미디어 플랫폼과 소셜 조직 활성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담당자들이 이 같은 당내 소셜 활성화를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모임의 이름을 '새누리당 SNS 전사들'로 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해 청중의 호응을 끌어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국민이 당과 관련 어떤 일을 언론을 통해 아시기 바로 전에 우리 새누리당 SNS 담당자들에게 먼저 알릴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더욱 빠르게 정보를 얻게 되실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과 홍보를 당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에도 스마트폰 소셜 메신저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론을 결정하는 이른바 '카카오톡 당론조사'를 도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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