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완구, 성완종 호텔서 당선 축하 행사

2015. 4. 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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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을 성완종 회장 소유 호텔에서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것도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행사를 치뤘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부여·청양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완구 국무총리.

2주 뒤 충남지역 정치인들 100여 명과 함께 당선 축하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축하연이 열린 장소는 다름 아닌 성완종 회장의 경남기업이 보유한 온양관광호텔.

부여와 청양이 지역구인 이 총리가 굳이 80킬로미터나 떨어진 충남 아산시까지 자리를 옮겨 축하연을 가진 겁니다.

[전화 인터뷰 : 이완구 국무총리 비서실]"부여·청양 이쪽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거기를 많이 합니다."

당시 참석자들은 만 원에서 3만 원 씩 참가비를 거뒀습니다.

[전화 인터뷰 : 당선 축하연 참석자]"1만 원인가 받았어. 선거법에 걸린다고 해서 조금씩 받았을 거야. 내는 사람은 내고 안 내는 사람은 안 내고, 주최 측에서 부담했을 거야."

축하연이 열린 곳은 온양관광호텔에서 가장 넓은 곳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홀.

식비만 내면 약 3~4시간 이용이 가능한데, 뷔페나 코스 요리인 한 끼 식사는 3만~7만 원 정도입니다.

이 총리가 비교적 저렴하게 행사를 치른 것인데 당시 축하연에는 참석하진 않았지만, 성 회장이 특별 할인 혜택을 베풀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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