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보급 못받아 선배 방한장갑 3년째 대물림

조영빈 기자 2015. 9.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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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업체와 계약 해지 뒤 재계약 못하고 있어
육군 특전사령부 장병들이 올해 1월 8일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에서 전술스키 뒤 실탄사격을 하는 등 설한지 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2015.1.8/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육군 특전사 장병들이 지난 2013년부터 방한장갑을 신규제품을 급받지 못해 전임자가 사용했던 것을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육군과 방위사업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전사 방한장갑은 생산 업체가 규격에 맞지 않은 제품을 납품해 2013년 계약이 해지됐다.

납품이 지연돼왔지만 최근까지도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1만5000여명의 특전사 장병 가운데 약 40%가 전임자가 쓰던 중고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육군이 장갑하나 지급하지 못해 중고품을 쓰고 있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신규제품을 제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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