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세종시 학교 53.2% 보건교사 없어"
2015. 9. 14. 11:37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학교의 절반 이상이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7개 학교 중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학교가 53.2%인 25곳에 달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특히 세종시 중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30.8%(13곳 중 4곳)에 불과했다.
세종시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013년 194건이었던 세종시 학교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335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8개월간 지난해 총 발생 건수와 비슷한 329건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경우 체육교사나 다른 교과 교사가 교육을 하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시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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