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전남 여수 칩거 들어가..차후 행보 구상

2015. 12.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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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문재인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한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남 여수에서
탈당 등 앞으로의 행보를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문재인 대표는 "지금 필요한 건 협력"이라고 말했지만,
당 내분과 관련해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시사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안철수 / 새정치연합 전 대표(어제)]
"이제 더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한 문재인 대표를 향해
어제 최후통첩을 한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남 여수에 칩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남 공개 행보보다는 처갓집에 조용히 머물며
탈당을 비롯한 차후 행보를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지금 필요한 건
함께 손잡고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SNS에 정면돌파 의지를 시사하는
시 한 편을 남겼습니다.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든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라는
고 고정희 시인의 시를 인용한 겁니다.

측근들도 문 대표 감싸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
"뽑힌 대통령을 다시 그만두라 그러고 다시 선거하자고
하는 것은 적절한 비유가 아닌 것 같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대표직 사퇴와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거부한 문 대표에 반발해
당무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추운 겨울에 문재인 대표가 따뜻한 외투를
안철수 전 대표에게 입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의원들도 회동을 갖고
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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