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권은희, 광주 광산을서 맞대결..李, 총선 출마 선언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이용섭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과 현재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무소속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벽오동은 겨울에도 푸르다'라는 저서 출간과 함께 '북 콘서트'를 열어 "우리의 최고 과제는 정권교체다. 야권이 대안정당으로 안정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산을에서 주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고 싶다"며 "현실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부터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이 없는 동안 얼마나 가슴을 쳤는지 모른다. 이 의원은 조세전문가로 수권야당이 되기 위해 반드시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라며 이 전 의원을 격려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앞으로 꼭 박영선 의원과 같은 길을 가고 싶다.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북 콘서트에는 박영선·이언주·권은희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안 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현 광주시장)를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이 전의원에게 주요 직책울 제안하며 복당을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광주 광산을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호남 최대 빅매치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더민주'를 탈당한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가 바로 광산을이기 때문이다.
천정배 의원의 신당인 국민회의와 안철수 신당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권 의원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거취를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권 의원은 11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중 어느 곳에 합류할지 등 향후 정치적 행보를 표명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행사 중간에 자리를 뜨면서 "내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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