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투표, 수도권-호남 빼고 전 지역 새누리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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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이 점차 다가오는 가운데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 조사 결과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선 투표정당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대비 4.7%p 하락해 34.8%를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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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문대현 기자][기사 수정 : 2016.01.27 16:58]
4.13 총선이 점차 다가오는 가운데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 조사 결과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선 투표정당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대비 4.7%p 하락해 34.8%를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7%(전달대비 9.1%p 상승), 국민의당 13.9%, 정의당 5.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 지지가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54.0%와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외 대다수 지역에서도 야당을 앞섰다. 단 호남에서는 13.3%로 매우 낮았다. 이 지역의 더민주 지지율은 41.2%로 높았다. 또한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새누리당은 31.3%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호남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더민주는 경기/인천에서 35.6%를 얻어 새누리당을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당에 우위를 점하지 못 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더민주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60.2%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층의 일부를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27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야권의 분열로 새누리당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중도보수 층을 국민의당이 가져갔다고 볼 때 여당은 경계해야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문재인 더민주 대표에게는 국민의당이 오히려 자극제의 역할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대부분의 정치 이슈를 야당이 잠식한 상황에서 여당은 이미 180석을 확보했다는 자만에 빠진 것 같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여당은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진박 마케팅에만 빠져 있지 않나. 그래도 고령층의 지지가 높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p다. 통계보정은 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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