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오후 8시경 의총 소집..필리버스터 종료 논의
최경민 기자 2016. 3. 1. 10:57
[the300]이종걸 원내대표, 당 의원들 설득 나설 듯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은수미 의원. 2016.2.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이종걸 원내대표, 당 의원들 설득 나설 듯]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료를 위한 의원총회를 1일 오후 8시쯤 소집한다.
의총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할 계획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따라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했다. 은수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대위의 결정은 알겠으나 의총이라도 열어야 한다"며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면서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의원총회와 심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더민주는 필리버스터 중단 방침을 확정했던 바 있다.
더민주는 필리버스터 중단 이후 테러방지법이 처리될 경우,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정안의 처리를 위한 총선 지지를 국민에게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임수경 더민주 의원이 전정희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임 의원은 30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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