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김종인 "낭떠러지서 구해놨더니.."

2016. 5. 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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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호남 참패의 책임을 묻는 당 주류를 향해, '낭떠러지에서 당을 구해 놨는데'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방문 일주일 만에 전남북을 찾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

"오랜 지지에 안주했다"며 한껏 몸을 낮춥니다.

하지만 호남 참패는 김종인 비대위 탓이라는 추미애 의원 등의 비난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냅니다.

[인터뷰: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낭떠러지에 떨어져있던 당을 1당 만들었으면 자꾸 비대위에 자꾸 그런 이야기 하는 것은 옳지 않고

비례대표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더민주가 1당이 됐는지 설명해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전북 민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선주자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친문, 친노 세력들이 연일 자신을 흔들고 있는데 대한 공개 경고장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다수의 대선주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김종인 대표 체제 운명을 결정할 연석회의를 하루 앞두고 야당의 텃밭 호남에서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김대표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결정된 직후인 오는 5일 휴가를 떠날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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