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의당, 국제관계전문가 최종건 위촉..대북관 정비

박대로 2016. 5.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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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자문기구 정의구현정책단 발족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른쪽 다섯번째는 단장을 맡은 정태인 칼폴라니연구소장. 2016.01.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정의당은 10일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정의구현정책단(단장 정태인)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며 당의 대북관과 대북정책 공약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 교수는 대북 및 동북아의 국제관계 전문가로 앞으로 정의구현정책단 위원으로서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정책 입안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최 교수는 내일 있을 정의구현정책단 회의에 참여, '북한 제7차 당대회 이후 동북아정세'에 대해 30분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구현정책단 회의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며 최 교수는 이 자리에서 정의당의 대북·안보분야 정책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구현정책단은 정의당의 전략·정책 자문기구로 11개 분야에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남북관계에서 김종대 당선인이 국방 전문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북아정세나 대북관계, 외교안보분야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최 교수가 정의구현정책단에 결합함으로써 좀더 면밀하고 세심한 검토가 가능해졌다"며 "최 교수가 내일 발표하는 내용도 북한의 7차 당대회 내용들과 관련해 당의 방침을 정하는 기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진영에 적대적인 현 대북 환경에서 (보수진영이)평화적인 입장에도 종북이란 딱지를 붙여서 안보장사를 했던 경향이 크다"며 "색깔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제는 색깔론에서 벗어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대북관계와 안보, 국방과 관련해 우리만의 대안을 섬세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 안보 차원의 진정성 없는 안보가 진짜 안보냐 아니면 국민 안전과 평화를 통해 민생까지 돌보는 평화전략이 진짜 안보냐"며 "대북 안보는 정권 안보가 아닌 평화의 토대를 만드는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진보진영이 안보에 무능하다는 도식을 깨겠다"고 밝혔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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