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수민 의혹 안철수가 해결? 불가능"

김난영 2016. 6. 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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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태환 선수의 브라질 리우 올림픽 좌절 소식과 관련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17. mania@newsis.com

"당내 제보 여부, 알 수도 없고 규명할 필요도 없어"
"주도권 다툼? 당내 조직적 파벌 움직임 없어"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이른바 '김수민 의혹'에 관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초법적인 이야기고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안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김수민 의혹을 해결해야 할 사람이 안 대표인데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는 진행자 지적에 "그건 안 대표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무슨 검찰총장도 아니고, 당대표이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길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사와 별개로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지 않은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이미 안 대표가 밝혔기 때문에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검찰 수사 결과와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장기전이 될 수 있는데 그때까지 박선숙·김수민 의원을 안고 갈 것인가'라는 지적에는 "(김수민 의혹 수사가) 장기전으로 갈 것 같진 않다"며 "아마 빠르면 1, 2주 내로 종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근 문제가 된 당 지도부 인사의 '내부 제보자 색출' 발언에 관해서는 "당내 제보가 있다 없다를 우리는 알 수도 없고 (제보자가 있는지를) 규명할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울러 '당내 친안(親安)파와 호남 세력 간 주도권 싸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파벌이 있거나 파벌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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