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주식부자, 김병관 압도적..웹젠·카카오 등 2241억원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the300][20대 신규 국회의원 재산공개]최교일·박정 뒤이어…예금 신고액은 최교일·김종인 순]
20대 국회에 새로 입성했거나 재진입한 국회의원 가운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 주식 부자로 드러났다.
국회사무처가 25일 공개한 신규등록의원 154명을 분석한 결과 5월30일 기준 김병관 의원은 2241억8900만원 가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웹젠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이 회사 주식 942만5000주를 보유 중이다. 가치는 2042억원 가량이다. 김 의원은 또 카카오 18만6661주, 191억원도 신고했다.
2위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지검장을 지낸 최교일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장이다. 가치액은 22억4000만원이다. 그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브라질국채 등에 집중 투자했다.
3위는 박정어학원 CEO를 지낸 박정 더민주 의원이다. 신고액은 22억1600만원 정도다. 박정어학원을 비롯해 관계사인 피앤제이글로벌, 장기렌트카 회사인 아마존카, 보험상품 판매사인 아마존인슈 등에 집중 투자돼 있다.
4위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은 케이엔에스, 신라성산 등 비상장주에 2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라성산은 이 의원의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김병욱 더민주 의원은 18억원을 신고해 5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3만4000주, 알루코 3만3000주, 영인프런티어 4만6344주, 에스티큐브 1만6995주 등을 보유했다.
이어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이 10억원대,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이 9억원대 주식을 보유, 뒤를 이었다.
한편 보험을 포함한 예금 신고액은 최교일 의원이 149억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이 59억원, 김병관 더민주 의원이 58억원, 박정 더민주 의원이 57억원, 이혜훈 새누리 의원이 33억원, 김종석 새누리 의원이 31억원을 신고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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