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손학규 사실당 '대선출마' 선언.."죽음 각오하고 몸 던지겠다"

고승혁 기자 2016. 9.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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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공원에서 열린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광주에서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다음달 정국 구상이 담긴 책을 출간하면서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됐으나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빠르게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손 전 고문은 2일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열린 ‘저녁이 있는 빛고을 문화한마당’에서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으로, 다산 정약용이 경세유표를 쓴 개혁의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데 저를 아끼지 않고 죽음을 각오로 저를 던지겠다”고 외쳤다. 사실상 대선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지지자들은 계속 “손학규”를 연호하며 환호를 질렀다. 곳곳에서 “대통령”이라는 외침도 쏟아졌다. 

 손 전 고문은 추석 이후 전남 강진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20일 강진군수 초청으로 다산 정약용 관련 강연회를 한다. 그동안 머물렀던 강진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행보는 그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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