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취임 한 달 "정치개혁, 감 잡았다"

이영웅기자 2016. 9. 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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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거취 문제에 "제 방식대로의 해결방안 있다"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취임 한달을 맞아 "정치를 혁신하고 당을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감을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등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성과에 대해 "자평을 하자면, 아직 양에 차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평상시 꼭 바꾸고자 했던 정치혁신에 대해 감을 잡았다. 당을 화합하고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지 감을 잡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평당원인 제가 당대표가 되니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의무부여가 된다"며 "낡은 정치문화와 권위주의를 바꿔야 한다는 평소 신념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가 된 이후 정치를 개혁하고 변화시키려는 것들이 아직 0.1%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점수로 매길 수 없지만, 앞으로 새누리당을 더 크게 변화시키고 국민 사랑을 다시 얻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쓴소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적인 쓴소리와 실질적인 쓴소리는 다르다. 겉으로 하는 정치적 쓴소리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제 방식대로의 문제 해결 방안이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개헌 문제와 관련, "정치인과 정당 또는 특정세력이 개헌 문제에 나서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헌이 정국의 혼란 정국의 갈등에 요인이 더이상 되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모병제 등을 두고 논쟁하는 것에 대해 "모병제뿐 아니라 많은 정책에 대해 모든 사람이 똑같이 동의할 수 없다"며 "이견이 있는 정책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면 된다. 이런 것들은 당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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