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평균연봉 9천218만원..최고액은 1억6천만원"

2016. 10. 11. 09: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등이 직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민주)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두 재단법인의 사업장적용신고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미르재단의 최고 연봉은 기본급만 1억6천6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르재단에서 2번째로 많은 연봉은 1억3천640만원이었다. 미르재단의 억대연봉자만 총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12월 사업장적용신고 당시 유급직원 6명의 평균연봉은 9천218만원이었다.

케이스포츠재단은 최고 연봉이 9천879만원(2명)이었다. 2016년 2월 사업장적용신고서 기준 유급직원 8인의 평균연봉은 6천940만원이었다.

정부산하기관 중 상임기관장이 있는 35개 재단법인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2천900만원이다. 미르재단의 최고연봉 1억6천640만원은 35개 기관장 평균연봉보다 3천700만원 이상 더 많았다.

미르재단 직원 평균 보수액(9천218만원)도 35개 기관 평균(5천807만원)보다 3천411만원이나 많은 고액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권력형 비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에 정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보다 많은 초고액 연봉이 책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국민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가 어렵다던 대통령의 말이 공염불처럼 들려온다"고 꼬집었다.

junmk@yna.co.kr

☞ 의료재단 이사장, 직원 아들 왕따시킨 중학생 집단폭행 사주
☞ '한국인 비하 논란' 日오사카서 "외국인 많아 불편해" 전철방송
☞ 내수·수출차 차이 없다더니…국내 리콜은 해외의 절반
☞ 美공화지도부 트럼프 버렸다…사실상 '대선 포기'
☞ "눈에 이런 기생충이"…군부대 감염사례 'NEJM' 보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