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출발새아침] 홍문표 "거국중립내각이 말이 되나, 당리당략"

입력 2016. 10.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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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10월 27일(목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결단, 다시 한 번 필요한 때
-대통령 스스로 주변 정리해야
-최순실 불러 특검해야, 대통령 의지 중요
-최순실 귀국 어려워? 그건 개인 생각.. 방법 총동원해야
-최순실 개인의 이야기 들을 필요 없어
-거국중립내각,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 말이 되나
-당 지도부, 정부와 동전의 양면, 책임져야
-대통령 탈당 바람직하지 않아, 탈당한다고 문제 해결되는 것 아냐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권이 뜨겁습니다. 블랙홀이라는 개헌 이슈마저 삼켜버린 상황인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논란은 더 거세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홍문표: 참으로 가슴이 아픈 일이고요. 이럴 수 없는 일이 벌어졌는데, 지금 현재 방법으로서는 대통령으로서 고뇌에 찬 대국민사과를 했지만 지금 지적하신대로 계속 미흡하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결단이 지금 다시 한 번 필요할 때가 왔지 않는가? 그 결단은 신속한 특검을 진행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통령님 주변을 대통령 스스로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 이렇게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주변정리, 그건 문제의 해결, 이 사안에 대한 해법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이런 의견도 있더라고요. 앞으로 재발 방지는 될 수가 있겠죠.

◆ 홍문표: 그럴 수도 있는데요. 지금껏 대통령을 주변에 둘러쌓고 있었던 최순실과의 관계된 주변 정리를 하지 않고 새로운 무슨 방법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째는 인적쇄신이라는, 최순실과 연계되어 있는 내부, 이것은 대통령이 제일 먼저 아실 테니까, 빨리 국민 앞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특검은 어떤 이유를 달든지 간에 빨리 외국에 나가 있는 최순실을 불러들여서 특검으로서 사실 여부를 규명해내는, 그런 발 빠른 움직임, 또 대통령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 신율: 알겠습니다. 그러면 홍 의원님 생각에는 주변 중에 일부는 최순실 씨의 존재와 관계를 알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홍문표: 결국은 알게 되고, 지금 또 앞에 가로놓여 있는 우병우 씨 같은 문제도, 이번 주변 정리 때 기회가 왔다고 보기 때문에, 국정의 중심에서 있었던 대통령 주변의 분들은 이번에 자숙을 하면서 결단을 내려서 스스로 나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려줘야 합니다.

◇ 신율: 또 하나, 최순실 씨가 빨리 귀국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지금 세계일보와 최순실 씨의 단독 인터뷰를 보면 최순실 씨가 당장 안 들어올 것 같아요.

◆ 홍문표: 글쎄요. 그런 문제가 염려스러운데요. 그것도 우리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세계 언론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대한민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최선을 동원한다면, (당장 귀국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건 개인의 생각이고 국가가 할 수 있는, 또 나라의 법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 방법을 총동원 해야죠.

◇ 신율: 최순실 씨 보니까 연설문은 봤는데, 그리고 당선인 시절 같은 경우에 일부 자료 같은 것,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당선직후 초기에는 이메일로 받아본 것 같다.’ 지금 대통령 자료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 하냐면, ‘민간인이어서 그것이 국가기밀이나 국가기록인지 전혀 몰랐다.’ 지금 이렇게 이야기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그런 부분은 최순실 씨 입장에서는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대한민국 법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이번에 특검을 통해서 밝혀내는 것이 지금 문제를 해결하는 초점 아니겠습니까? 개인의 이야기를 지금 들을 필요가 없죠. 일단은 법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한국에 빨리 데려와야죠.

◇ 신율: 그런데 이게 지금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주변 정리도 말씀하셨고요. 거국중립내각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그건 지금 우리 새누리당이 이 지경이 되었다고 해서가 아니라, 그것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저는 보는 것입니다.

◇ 신율: 거국중립내각이요? 왜 그렇죠?

◆ 홍문표: 글쎄요. 거국내각, 중립내각이라는 것이 지금 이 사건의 해결점을 빨리 찾아서 규명하고, 그리고 새로운 국가적인 차원에서 출발하는 그런 방법으로 가야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 되지, 이것을 딱 정권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정부를 여기다 또 만들자,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 신율: 그런데 이 거국중립내각을 만들자고 주장하는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이 상당부분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거국중립내각을 통해서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던데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방금 지적하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 결단, 깨끗함이 무너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대통령 주변을 빨리 정리하시고, 두 번째는 최순실 특검에 의해서 신속하게 국민 앞에 사실을 밝히는 것이고, 또 하나가 있다면 우리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서 국민에게 사죄를 하고, 그리고 이번 지도부라고 하는 분들은 참 바른 말을 한 번 못하고 눈치 보다가 이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책임을 지고, 이렇게 해서 잘못된 부분을 국민 앞에 당당하게 사죄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정치권에서 같이 가자고 해야지, 이걸 거국내각, 중립내각으로 가자, 이건 지금 이 본질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리당략에 의해서 무언가 이익을 보자는 것이지, 조금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신율: 지금 지도부 책임론 말씀하셨는데, 새누리당 지도부도 총사퇴를 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

◆ 홍문표: 지금 청와대나 정부를 보고 잘못했다고 인적 쇄신하라고 하면서, 우리 당은 집권당이기 때문에 청와대, 정부하고 동전의 양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아무 책임을 안 지고 정부나 청와대 보고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잖아요.

◇ 신율: 그렇군요. 대통령 탈당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홍문표: 이것은 개인적인 정치 소신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어제 의원총회를 우리가 한 3시간 가까이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던 본인도 그걸 다시 주장하거나 그렇지는 않았고, 나머지 전체 분위기도 탈당이라는 것은 아니었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지금 탈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왜 그렇죠?

◆ 홍문표: 본질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더 중요하지, 대통령이 탈당했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고뇌에 차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과연 이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무슨 짓을 했고, 또 어떠한 법의 대가를 받아야 할 사람이고, 이런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은 맞지 않다. 이렇게 규정하는 겁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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