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푸틴, 정동영 "최순실 사건은 '한국의 라스푸틴' 사태..2년 뒤에 북한이 붕괴한다고 입만 열면 떠들고 다녔다는 증언 나와"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6. 10. 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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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일침을 가했다.

28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그간 설명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발언들이 최순실씨를 대입하면 풀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정부의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느닷없는 결정이 대부분이었으며 관련부처 장관과 공식기구와의 협의, 검토 절차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런 배경 속에 최씨가 2년 후 (북한이) 붕괴한다고 입만 열면 떠들고 다녔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청와대 비서가 삼성동 최순실 집으로 싸들고 갔고, 무자격 비선 실세들이 이런저런 국정농단을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 자리에 개성공단이 있었던 것을 보면 박 대통령의 북한붕괴론, 국군의날에 대량 탈북 촉구 발언, 통일대박론, 이런 것들이 헌법과 법률을 따른 것이 아니고 뭔가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순실 사건은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유했다.

라스푸틴은 제정러시아 정교회 이단 종파의 수도승으로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후 비선 실세로 국정을 농락하다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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