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정유라 평창 땅 불법개발" 고발

2016. 10.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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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최 씨와 공동 소유로 돼 있는 강원 평창군 일대 땅을 허가도 받지 않고 개발했다는 혐의인데요.

박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가 소유한 강원도 평창의 땅.

이 지역에서도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최 씨는 올림픽 유치가 한창이던 2004년부터 임야와 대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이후 목장 용도로 변경했고, 지난 2011년 30%를 딸 정 씨에게 증여했습니다.

[인터뷰 : 부동산중개인]
“목장지 용도변경은 잘 안해주는데…”

5년이나 방치됐던 땅은 최근 목장을 조성한다며 중장비까지 동원해 땅을 파고 나무를 잘라냈습니다.

공사를 한 사람은 정 씨로부터 땅을 빌린 임차인의 대리인 김모 씨.

문제는 허가가 나지 않은 땅까지 파헤치면서 곳곳에 절개지가 생긴 것.

[ 박지혜 기자]
"정 씨 소유의 야산에는 최근까지 굴착기로 파헤친 흔적이 선명합니다. 곳곳에 돌무더기가 있고, 나무 한 그루 없이 휑한 절개지도 눈에 띕니다."

평창군은 불법개발 행위를 확인하고 초지관리인인 정 씨를 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 김만채 / 평창경찰서 수사과장]
“굴착기로 판 거고 나무 있으니까 그걸 훼손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경찰은 정 씨가 독일에 있는 점을 감안해 임차대리인과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김민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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