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 대통령 퇴임 후 함께 제주행"

2016. 10. 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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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지인들에게 "대통령이 퇴임하면 제주도에서 함께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포폰도 여러 개를 사용해 문화체육부 차관과 통화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고교 동창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 씨.

지인에게 "대통령이 퇴임하면 제주도에서 함께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장시호 씨 측근]
"VIP(대통령)랑 친하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같이 갈 거다. 제주도에 재단을 차려놓고 같이 살겠다."

장씨는 2012년 제주도 고급 빌라를 산 뒤 어머니 최순득 씨 등 가족과 함께 이용해 왔습니다.

아들은 제주도의 국제학교에 다녔고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개발 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빌라를 매물로 내놓은 장 씨는 잠적중인 상황.

장 씨 측근은 장 씨가 대포폰으로 문체부 차관과 핫라인을 구축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장시호 씨 측근]
"대포폰이 한 두 개 돌리는 것 있고. 한 전화기는 차관? 차관한데 전화하고 변호사에게 전화하고 고위직한테 연결돼 있고."

장씨는 최근들어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꾸면서 각종 의혹과 관련된 흔적을 없애려 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각별한 사이인 장 씨 모녀가 남몰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윱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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