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서 항암물질 첫 발견..와인의 '100배'

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2011. 4.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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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막걸리에서 처음으로 항암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와인보다 무려 100배나 많다는데요.

침전물에 항암 성분이 많아서 잘 흔들어 마시면 건강에 더 좋다고 합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VCR▶

서울 여의도의 한정식집.

남도 음식과 찰떡궁합인

막걸리 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잊으려는

직장인들로 북적입니다.

◀INT▶ 김준영/회사원

"곡주다 보니까 뭔가 먹을 때

약간 영양분을 먹는 든든한

약간 그런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막걸리를 분석했더니,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물질인 파네졸이

검출됐습니다.

막걸리에서 나온 파네졸의 양은

최고 500 ppb로

맥주보다 25배, 정종의 50배,

적포도주보다는 100배나

많았습니다.

◀INT▶ 하재호 박사/한국식품연구원

"막걸리 같은 경우는 알코올 농도가

5 내지 6%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굉장히

많이 마시면 곤란하겠지만 하루에

한두 잔 정도 그렇게 해서 마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막걸리의 항암성분은 주로

병 밑에 가라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막걸리를 마실 때는

이렇게 흔들어서 먹는 게 좋다고

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잘 흔들어서 마시면

탁한 부분을 가라 앉히고

맑은 술만 마실 때보다 2배 정도

항암 물질을 더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쌀 스무 품종을

조사한 결과 '신동진'과 '주남' 품종이

좋은 막걸리를 빚는데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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