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치료 '성과'
[이브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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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과 인터넷 게임에만 열중하는 자녀들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님들 많으시죠.
서울시가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중독 치료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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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 3학년 수업시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손에서 한시도 떼놓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집에서 혼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엔 반 전체가 손을 듭니다.
◀ EFFECT ▶
"(스마트폰 때문에) 엄마랑 싸워본 적 있어요?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서울시 조사 결과, 전체 청소년의 6%, 특히 중학생은 8.5%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해결 수업을 실시했더니 최근 5년간 중독률이 3분의 1로 크게 주는 등 치료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 과정의 치료 수업은 전액 무료.
매일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일지를 적으며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고, 모래 놀이, 그림그리기 등으로 다양한 정서 치료 수업을 병행합니다.
◀SYN▶ 치료 수업 참가학생
"(상담치료 이후에) 평일에 (인터넷 게임) 6시간 했던 게 2시간으로 줄고, 주말에 12시간 했던 게 서너시간으로 줄고 그랬어요."
서울시는 일주일에 1시간씩 스마트폰을 끄는 운동을 펼치는 한편, 다른 지자체와 사업성과를 공유해 스마트폰 중독 치료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염규현 기자 emai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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