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등 항해사, 사고 전날 입사

2014. 4. 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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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 15명 중 10명이 입사 6개월 미만

세월호 운항을 맡았던 선장 이준석(69)씨 등 15명의 선원 중 10명이 근무 6개월 미만의 짧은 경력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선장의 오른팔인 1등 항해사 중 한 명은 사고 전날인 지난 15일 입사, 사고당일 처음 세월호에 올라 세월호 운항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3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당시 세월호를 운항했던 이씨 등 전체 15명의 선원 가운데 2등 항해사 김모(47)씨 등 10명이 근무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이 중 입사 이틀째인 1등항해사 신모(34)씨 등 2명은 세월호 근무 경력이 채 3개월이 되지 않았다.

1등 항해사는 선장을 도와 승객의 안전 및 화물 적재 등 선박 운항 전반을 책임지는 실무자로 선장이 자리를 비울 땐 선장 역할을 한다.

기관장 박모(54)씨 등 2명은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었고 선장 이씨 등 나머지 3명만이 1년 이상 근무했다.

일반회사로 치면 수습딱지를 채 떼지 않은 다수의 선원들이 500명에 가까운 많은 사람들이 탄 세월호를 몰았던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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