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벌게 해줄게".. 가출 청소년 꾀어 성매매 시킨 30대 구속

2014. 5. 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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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가출 청소년들을 꾀어 성매매를 시킨 30대 남성 등 일당이 체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유사성행위업소를 운영하며 가출 청소년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38)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윤모(25·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남구에서 유사성행위업소를 운영한 조씨는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A(15)양 등 10대 가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1차례 당 7만~11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시킨 뒤 4만~5만원씩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업소에 이중 철제 출입문과 CCTV를 설치해 놓고 예약한 남성들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입시키는 치밀한 수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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