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정예선 피소에 "철없는 재수생".."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

한국아이닷컴 뉴스팀 2014. 5. 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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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정예선 피소에 "철없는 재수생...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 정예선 군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피소를 당한 가운데 정몽준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6·4 청문회' 코너에 출연한 정몽준 후보는 막내 아들 정예선의 피소에 대해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 혼자 컸다. 제가 충분히 대화하지를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세월호 유가족 대표 오모(45)씨가 정몽준 후보 막내아들 정예선(1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정몽준 아들 정예선 씨에게 보내진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오씨에게서 고소장을 의뢰받아 작성한 뒤 서울동작서로 발송했다. 아직 공식 접수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들의 발언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100여 명의 유족이 위임장에 서명, 정예선 씨는 고소를 당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막내 아들 정예선은 지난달 21일, 세월호 침몰 참사 유가족을 두고 "대통령에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민도 미개하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정몽준 후보 아들 피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피소, 철없는 아들 때문에 힘들겠다 " "정몽준 아들 피소, 아들이 직접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정몽준 아들 피소, 부인도 아들도 도움이 안되네" "정몽준 아들 피소, 선거라 갈 길이 바쁜데...도움이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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