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세월호 추도식 광화문 아닌 집구석에서 해야지?" 망언 논란

한국아이닷컴 이주화 인턴기자 입력 2014. 5. 27. 15:51 수정 2014. 5. 27. 15: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2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때 다 진행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 때 안 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냐"며 "세월호 사고가 난 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라고 전했다.

전광훈 목사는 또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아니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슬픔으로 돌아가신 고인들에게 해야지.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 피우라고 그랬어? 그게 국민 수준이냐는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아들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개하다'고 아이가 철이 없으니까 그냥 자기 느낌대로 뱉어 버렸다"며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어린 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다. 순수하니까"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전교조에서 성을 공유하는 사람이 1만명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현재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광훈 목사,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 "전광훈 목사, 어떻게 예배에서 저런 발언을 쉽게 할 수 있는지" "전광훈 목사, 세월호 망언 왜 끊이질 않는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주화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