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유포' 외국인 강사 징역 2년6월
2014. 7. 17. 15:54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17일 여고생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미국인 영어강사 A(30)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2009년 5월 입국해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던 A씨는 2010년 8월 말 이성찾기 사이트에서 알게 된 고등학생 B양과 성관계를 하며 동영상을 찍어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대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제작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교육하는 원어민 강사로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성적 가치관 형성을 보호·선도해야 할 직위에 있었다"며 "직분을 망각한 채 저지른 이 범행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영상 유포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사정들에 비춰보면 A씨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rseo@yna.co.kr
- ☞ "후배가 왜 술값 내나" 후임 찌른 해군 하사 검거
- ☞ 입석금지 이틀째 '혼란 되풀이'…승객 분통, 거센 항의
- ☞ 서울시 낮잠 1시간 공식 허용…"신청 직원 있을까"
- ☞ '딸 비명 듣고' 도둑 잡은 용감한 아버지
- ☞ 경기도 비정규직 환경미화원 '아침밥' 먹게된 사연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마포대교 난간 위 10대 구조하다 경찰관 함께 추락…곧바로 구조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
- 배관 타고 침입해 성폭행 시도…검찰 "징역 21년 가볍다"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