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 정밀 분석보니..여고생 "지퍼 내리고 음란 행위했다"

2014. 8.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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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도로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가운데, 일주일 병가 휴가를 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 '음란행위'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 사건을 조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사건이 있었던 제주시 중앙로 일대 CCTV를 분석한 결과, 한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CCTV는 김수창 지검장이 붙잡힌 분식점 근처 다른 가게 앞에 설치됐던 것으로 화면 속 남성은 음란 행위를 하면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바라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CTV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시각, 이 남성 외 다른 남성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 속 남성은 녹색 티셔츠에 흰 바지 차림으로 "(용의자가) 녹색 티에 흰 바지를 입었다"고 112에 신고한 여고생의 증언과도 일치합니다.

이같은 분석결과를 밝히며 경찰은 "조명에 따라 옷 색깔은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등 용의자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좀 더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수창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0시 45분쯤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분식점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여고생이 분식집 앞을 지나다 술 취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들고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10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김 지검장을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정황에 대해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관계자는 "당시 김수창 지검장은 분식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순찰차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관사 방향으로 10여m를 빠르게 걸어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지검장은 17일 예고 없이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자신이 산책을 하던 중 황당하고 어이없는 봉변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자신과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이 있었는데 자신으로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포 당시 신원을 속인 것은 검경 갈등상황에서 검사장이라는 신분이 약점이 되고 검찰 조직에 누가 될까봐 그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치장에 10시간 넘게 갇혀 있었던 만큼 떳떳하다면 신분을 밝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음란행위 의혹에 휩싸인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일주일 동안 병가를 냈습니다.

신청과정에서 김 지검장은 별다른 병가 사유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누가 사실일까.." "김수창 제주지검장 CCTV에 찍힌게 아닌것인가?" "김수창 제주지검장 정확한 증거는 없는건가? 오리무중이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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