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중·고 '봄·가을 단기방학' 생긴다

이정혁 기자 2014. 11.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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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 발표

[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교육부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 발표]

2015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봄·가을 단기방학'이 일선 학교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중3 기말고사 이후 수업 파행을 막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내실화 추진계획'을 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월별 단기 체험(방학)형 △봄·가을 단기방학형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 △혼합형 등 모두 4가지로 유형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는 이를 토대로 신학기 시작 전에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학사 일정을 결정하면 된다.

봄·가을 단기방학은 1, 2학기로 구분된 현재의 학기제를 유지하는 대신 여름·겨울방학일수를 조정해 봄·가을방학을 추가로 실시하는 것으로, 5월3~11일(봄 단기방학, 9일)과 10월3~12일(가을 단기방학, 10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의 자녀 돌봄 문제나 고3의 경우 별도의 운영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2월 등교기간 최소화의 경우 여름 겨울방학 일정을 조정해 2월 학사 운영을 아예 없애는 방안이다. 졸업식을 1월로 당기거나 2월 등교 기간을 종업식 또는 졸업식으로 한정해 학년말 취약시기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월별 단기체험(방학)을 통해 월별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활동 및 휴업일을 1~2일로 나눠 다양한 야외 체험활동과 진로 체험활동을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일선 학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월별 또는 분기별 방학과 학년별 학사 일정 조정 등 2개 이상을 학교가 자리 잡은 지역 사정과 고려해 적절하게 혼합해 운영하는 방안도 권장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등 각종 평가 이후 2월 전후로 수업 부실화 등 교육공백과 비효율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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