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컨테이너 2만5000개 싣는 선박 개발

노주섭 2014. 11.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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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길이 약 6m짜리 20피트 컨테이너 2만50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개발을 추진 중이다.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원장 백점기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은 2만5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최대 컨테이너선박의 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컨테이너 선박의 최대 수송 개수는 2만개 이하로 이보다 많은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선박 구조 설계기술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돼 왔다.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가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으나 최근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해난사고와 함께 기술적으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구조설계 기술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좌굴 소성붕괴해석 기술과 첨단 최적 구조설계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최대 컨테이너 수송선박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기술 개발은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이 총괄책임을 맡고 국내에서는 STX조선해양, 외국에서는 일본선급협회, 미국 DRS 그룹, 핀란드 NAPA사가 참여해 3년간에 걸쳐 국제 공동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수송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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