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몸짱 소방관' 13명 달력 모델로 변신한 사연은

손대선 2014. 12. 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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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화마를 물리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들이 어린이 화상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모와 방화복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달력 모델로 변신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 몸짱소방관 달력' 1000부를 제작해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달력은 지난 5월 열린 '제2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현직 소방관 13명과 사진작가 김대형, 이정범 씨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몸짱소방관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 달력이 인기를 끌었던 것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소방관들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지난 11~12월 반포수난구조대 선착장에 모여 쌀쌀한 날씨에 아랑곳 않고 전문 모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실의에 빠진 한 가족과 어린이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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