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기 추락, 사망자 40명..사고 원인은?

김종훈 기자 2015. 2.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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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대만 항공기 추락 사고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구조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로 남게 됐다. 사고 원인은 엔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대만 현지당국은 지난 4일 발생한 트랜스아시아 소속 GE235편 ATR-72기 추락 사고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탑승 중이던 58명 중 15명은 구조됐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대만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고 정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대만 항공안전청은 항공기가 지룽강에 추락하기 전 조종사들이 엔진 문제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항공기가 이륙한 지 수분만에 동력을 잃어서다.

또 조종실에 엔진 고장과 함께 감속이 위험한 수준이라는 경고가 5회 들어온 뒤 항공기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항공안전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이륙 전 점검에서도 엔진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이 경고 상황에서 안전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CNN은 조종실 녹음 장치와 엔진 파편을 조사된 후에야 정확한 사건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공포에 떨었다. 생존자 유치아유는 몇몇 생존자 들이 기내에 갇혀 살려달라며 창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유치아유는 "혼돈 그 자체였다"며 "모두가 제때 구조받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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