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섭 앵커 "한국일보 기자 쓰레기" 발언 일파만파

2015. 2.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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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영리기자] TV조선 엄성섭 앵커가 생방송 뉴스 진행 중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고있다.

TV조선 엄성섭 앵커는 지난 11일 생방송 뉴스 진행 중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제공한 한국일보 기자에 '쓰레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엄 앵커는 녹취한 내용을 새정치민주연합 측에 건넨 한국일보 이야기가 나오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입수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은 올바른 경로로 입수한 것은 아니다"라며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라며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덧붙였다.

'쓰레기'라는 표현이 나오자 방송화면에는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이에 한국일보 측은 TV조선 측에 공식 사과와 앵커 문책을 요구했다. 네티즌들 역시 방송 중 적절치 않은 발언을 한 엄 앵커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생방송 중에 타사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표현을 했다. 자기는 스스로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북한중앙방송의 앵커와 정치선동 배틀을 벌이면 누가 이길까?"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사실을 알린 기자에게 쓰레기라니...무조건 여당 편드는 엄 앵커는 언론 의식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라며 비난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사실을 기사로 내보내지 않은 한국일보도 잘못이다. 사과문까지 내고 해당 기자를 문책하겠다는 회사를 어떻게 믿겠나"라며 "분명 엄성섭이 잘못했다. 하지만 한국일보의 당당함도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밖에 "앵커가 이게 앵커예요?", "엄성섭 방송 하차해야", "북한과 친노 없으면 방송 진행이 안되는 앵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 "손석희에게 징계내리던 방통위는 뭐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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