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클라라 속옷 감상하며 혈세 말아 드셨나?"

박진여 인턴기자 2015. 3.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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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진여 인턴기자]

방송인 클라라와 올해 초 소속사 계약문제로 갈등이 심화돼 해명 차 사적 대화가 담긴 SNS를 공개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회장님'이 최근 '방위사업비리' 혐의로 체포된 일광그룹의 이규태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그간 묻혀있던 비리들이 속속 드러나며 도마 위에 올랐다.

11일 오전 공군의 전자전 장비(EWTS) 가격을 부풀려 수백억원을 가로챈 (리베이트) 혐의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회장이자 클라라의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는 이 회장이 체포,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체납사실도 밝혀지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일로 '무기 브로커', '무기 중개 큰손' 이라는 호칭을 새로 또 얻은 이 회장은 오는 4월 8일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클라라와 계약문제로 불거졌던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에 SNS를 폭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쌓아 올린 이 회장의 '공든 탑이 무너졌다'며 조소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리안 'pau***'는 "묻혔던 방산비리가 클라라 소송으로 밝혀졌네. 클라라 아니었으면 계속 묻혔겠지...아주 나라 꼴 자~알 돌아간다. 어떻게 개판을 바로 잡는 것이 새파랗게 어린 여자 연예인?"이라며 오랜 기간 푹 묵혀있던 재벌기업 비리가 스캔들 관련 사건을 통해 이제야 터진 것에 개탄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mar***'는 "클라라 시원하겠네. 이 정도의 비리까지 있었을 줄 알고나 있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고, 페이스북 이용자 'yyan***'는 "이규태는 클라라 속옷 감상하며 국민 혈세 들어먹었나"고 비난하면서 "로비 대상자들에게도 클라라 사진 보냈겠지?"라고 이 회장의 이면에 숨겨졌던 비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 클라라가 전속계약 문제로 소속사를 상대로 건 소송의 첫 재판 일정이 잡힌 것에 초점을 맞춰 "다른 사업의 계약문제가 스캔들 문제로까지 번진 것은 방산비리와는 또 다른 것" 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트위터리안 'rui***' "클라라나 이규태나 유유상종"이라며, 누구의 잘못이 더 크고 작을 게 아니라 둘 다 잘못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네이버 이용자 'wjd***' 역시 "이 회장의 비리가 드러났다고 클라라보다 더 잘못한 게 아니라, 그냥 이 회장은 이 회장대로 악덕한 놈이고, 클라라는 클라라대로 요망한 짓을 한 거다"라며 '오십보백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 회장의 비리들이 밝혀지며 이 회장 개인적인 일들이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연관돼 있던 클라라가 최근 자숙의 시간으로 잠잠하던 개인 행보와는 반대로 논란의 중심에서 재점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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