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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원주시가 1998년 이후 17년만에 원주에서 열리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민체육대회는 9~13일 5일 간 원주종합운동장 등 44개 경기장에서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38개 종목의 경기로 치러진다.

올해 도민체육대회의 상징물은 'W'이며 마스코트는 강원도의 '반비'와 원주 '꿩돌이'이다. 구호는 '건강도시 원주에서, 비상하라 강원체육', 표어는 '사랑해요 강원도민, 함께해요 행복체전'으로 정했다.

성화는 대회 전날인 8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원주까지 옮겨진 후 총 262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한다. 원창묵 시장, 이상현 의장, 위강석 원주경찰서장,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 선수 등이 주자로 나선다.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30분, 폐회식은 13일 오후 4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15개팀의 댄싱카니발 공연이, 식후행사로 아이돌 빅스,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시는 3일 백운아트홀에서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공무원, 군인, 학생 등 2000여명이 주차안내, 급수봉사, 의료지원 등 경기장 곳곳에서 봉사한다.

5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원주시선수단 200여명이 모여 종합우승을 다짐하며 결단식을 갖는다.

한편, 시는 1만명이 넘는 선수단에 가족, 응원단까지 포함하면 2만명이 넘는 인원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 숙박시설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콘도와 펜션, 휴양림, 자연학습원, 수련원, 유스호스텔 등과 접촉, 이들과 연계해 관광객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비해 원주시방역대책본부를 가동, 철저하게 방역하고 관련 위생용품을 곳곳에 배치한다.

원주시는 도민체육대회를 위해 도비 30억 포함 총 33억을 들여 종합운동장 본부석 캐노피 교체, 성화대 설치, 트랙 보수 등을 비롯해 총 32개 경기장의 시설을 보수하고 소방안전시설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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