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퇴치 '강동성심'에 달렸다..다음 주가 분수령

2015. 6. 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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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확산 세가 꺾이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맘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렴이 진행된 환자가 무려 2천여 명과 접촉한 강동성심병원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이 병원의 확진 환자 여부가 확인될 다음 주가 이번 '메르스 사태' 종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자 증가세는 줄고 있습니다.

반면 퇴원 자는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보건 당국은 맘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의 잠재적 진원지' 강동성심병원 때문입니다.

173번 환자가 지난 17일 입원했던 병원입니다.

당시 이 환자는 폐렴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은 시기에 외래 진료를 받았고, 입원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겁니다.

병원 주변에서 접촉한 사람만 무려 2천여 명이 넘습니다.

'3차 유행 거점 병원'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겁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 총괄반장]

"강동성심병원은 다음 주에 환자가 어떻게 나올지 모릅니다. 지금은 온 힘을 집중해서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환자가 격리된 게 지난달 21일이니까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음 달 5~6일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으로선 이 병원에서 환자 확산을 막는 게 가장 급한 일이라 역학 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추이를 살피고 있고, 결국은 강동성심병원을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메르스 사태' 종식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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