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청년에 100만 원씩 준다"..실현 가능성은?

최웅기 기자 2015. 9. 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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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일 년에 100만 원을 그냥 주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짜로 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글쎄요? 어떻습니까?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배당정책의 요지는 젊은이들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1년에 100만 원씩을 줘 자기계발에 도움을 주겠다는 겁니다.

일단 내년에 만으로 24살이 되면서 성남에서 3년 이상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점차 확대하겠다는 것이 성남시의 구상입니다.

소득 여부에 상관없이 지급되는데 대상이 1만 1천300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우리 사회가 우리 청년 세대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또 하나의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성남시는 청년배당을 성남시에서만 쓸 수 있는 성남사랑 상품권이나 직불전자카드로 지급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는 생각입니다.

[김승환/직장인 : 지원받은 금액으로 도전해보면 길이 열리겠죠.]

[이혁기/성남시 분당구 : 차라리 그 백만 원들을 모아서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게 어떨지.]

관건은 복지부와의 정책 협의 과정입니다.

복지부가 타당성을 인정해야만 청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남시의 무상 산후 조리 사업은 복지부가 타 시군과의 형평성을 문제 삼는 바람에 제동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최웅기 기자wo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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