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벌건 대낮에..중국 동포 흉기 난투극

2016. 1. 11. 20: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벌건 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상권이 집중된 수원역 주변에서 벌어진 일인데, 당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던 영상을 MB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남성 4명이 인도 위에서 몸싸움을 벌입니다.

난동을 부린 한 남성을 세 명이 제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뛰어온 남성이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릅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순간, 이번에는 한 남성이 맥주병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합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도심 속 대낮 난투극에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맥주병으로 치고 뒤에서 쫓아온 사람 세상에 부엌칼을 가지고 왔다니까."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싸움은 이 다문화 경찰센터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노래방에서 놀던 중 상대방의 방문을 실수로 열어본 것이 시비가 돼 난투극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머리를 맞으신 겁니까?"
- "네."
- "몇 바늘 꿰매신 거예요?"
- "20바늘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중국 상권이 몰려 있어 이런 싸움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사건 현장에는 이례적으로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나와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중국 사람 많으니까…. 매일 그래요. 무섭다고 이 동네가…. 다른 곳은 안 그래요."

아직 CCTV 영상 속 남성 2명은 붙잡히지 않은 상황.

경찰은 중국 동포로 추정되는 이들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ibanez8166@naver.com]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