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탄 차량 구청 돌진..혼비백산 대피 소동

KNN 황보람 기자 2016. 1. 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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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것과는 경우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 역시 위험천만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70대 노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이 갑자기 구청 민원실로 돌진했습니다. 민원인 여러 명이 혼비백산해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청으로 진입하던 차량이 갑자기 민원실 현관으로 돌진합니다.

[탑승자 : 왜 이러는 거야? 왜 이러는 거야?]

현관 입구를 들이받은 차량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민원실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민원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돌진하는 차량을 보고 혼비백산 달아나기에 바쁩니다.

민원실 안으로 돌진한 차량은 유리문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했습니다.

[현장 목격자 : 주차권을 뽑고 한참 (차가) 서 있었어요. 안전벨트 매고, 한참 있더니 밀고 들어가더라고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14일) 오후 1시 반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76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부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민원업무를 위해 구청에 들렀던 이들 부부는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고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 씨/사고 차량 운전자 : 오작동이라고 봐요. 급발진이었다고요. (주차권 뽑고) 타서 (핸들을) 딱 잡으니까 자꾸 차가 갔어요.]

경찰은 급발진과 운전 부주의의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정밀감정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화면제공 : 부산 동래소방서·부산 동래경찰서) 

▶ [비디오머그] "와이라노" 급박한 목소리…노부부 탄 차량 건물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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