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78년 전 오늘
대한의 등불이 또 하나 꺼졌습니다.
‘민족의 선구자’ 도산 안창호 선생(1878.11.9~1938.3.10)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사상가였던 안창호.
젊은 날 교사가 되기를 꿈꾸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바다 건너 조국에서 자행된 을사늑약과 국권 침탈을 목도한 그는 귀국 후 신민회를 창립하고 대성학교를 설립하는 등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탁월한 웅변으로 수천 인파의 마음을 사로잡곤 한 그는 어두웠던 그 시절 청년들이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심지어 병상에서조차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며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싸울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명언들을 소개합니다.
“그대는 매일 5분씩이라도 나라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나는 밥을 먹어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먹고, 잠을 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잔다.”
“묻노니 오늘 대한의 주인되는 이가 몇이나 됩니까.”
“우리가 믿고 바랄 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밖에 없다.”
“우리가 세운 목적이 그른 것이라면 언제든지 실패할 것이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은 것이면 언제든지 성공할 것이다.”
“견고한 기초 위에 좋은 건설이 있고, 튼튼한 뿌리 위에 좋은 꽃과 열매가 있다.”
“남의 결점을 지적하더라도 결코 듣기 싫은 말은 사랑으로써 해야 할 것이다.”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꿈속에서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뼈저리게 뉘우쳐라.”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성격이 모두 나와 같아지기를 바라지 말라.(중략) 남의 성격이 내 성격과 같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질서와 환경(청결)은 문명인의 자격이다.”
“책사(冊肆)도 학교다. 책은 교사다. 책사는 더 무서운 학교요, 책은 더 무서운 교사다.”
“청년이 다짐해야 할 2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속이지 말자. 둘째 놀지 말자. 나는 이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청년은 스스로 생각할 때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다.”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네가 하는 일을 정성껏 하여라.”
“흔히 사람들은 기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 잡히지 않는 법이다. 우리는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 전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 일에 더 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 / 이지연 그래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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