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그만 볶아라"..이마트, 여성비하 논란 사과

한윤종 입력 2016. 3. 26. 13:07 수정 2016. 3. 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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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여성비하 논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마트 담당자는 26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같은날 오전 올라온 "남편 그만 볶고 쭈꾸미 볶자"라는 문구에 대한 사과였다.

앞서 이마트는 쭈꾸미 할인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홍보글을 올렸다. 이마트는 "남편이든 애인이든 그만 들들 볶고 쭈꾸미를 볶으세요"라는 문구를 올린 것.

해당 문구에 상처받은 여성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어 이마트는 글을 곧바로 삭제, 사과문을 작성했다.

이마트는 "잘못된 표현으로 인친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점 사과한다"며 "어떻게 표현할까만 고민하다 올린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고 전했다.

이어 "의도가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분히 마음이 상할 것 같다"며 "주말에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마트 인스타그램 캡쳐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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