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중국인들 잠적, 태국인 응원단도 사라져

김철우 입력 2016. 4. 23. 20:20 수정 2016. 4.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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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의료관광을 위해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8명이 잠적해 당국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또 축구팀 응원단이라며 입국한 태국인 수십 명도 현재 사라진 상태입니다.

김철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의 한 병원에서 지난달 건강검진을 받은 중국인 의료관광객 8명이 잠적했습니다.

남자 6명, 여자 2명, 연령은 40~50대입니다.

병원 측은 의료관광객 유치업체에서 검진예약을 받았고, 의심할만한 점은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
"우리 병원에서는 (3월) 3일, 9일, 이렇게 (세 차례) 검진은 다 받고 갔어요."

중국 모 업체 직원과 가족인 이들은 부산의 기업가가 대구 의료관광 유치업체에 소개해 30일 체류 비자로 각각 입국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한두 명씩 김해공항을 통해 대구에 와서 검진을 받고 갔는데, 3월 들어 입국한 세 팀이 차례로 사라진 겁니다.

[의료관광 유치 업체 대표]
"24시간 전 일정을 다 관리를 못 하거든요. 마음먹고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당하는 게 현실이고…"

당국은 다른 중국인 의료관광객 비자심사 중에 이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추적에 나섰습니다.

태국인 40여 명도 인천공항에서 사라져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지난 17일 한국에 온 태국인들로, 외국인이 축구관람을 이유로 왔다 사라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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