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이 함께 배우는 '한국 문화, 세계 음식'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 한국어문화학부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함께 배우는 문화 수업을 개설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남광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한국 학생과 이주 여성이 팀을 이루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부산외대 최은숙 교수(학부 전공 담당 교수)와 남광종합사회복지관의 송경미팀장의 팀티칭으로 한국 학생과 이주 여성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세계 문화를 교류하며, 사회복지사와 요리 전문가가 보조 강사로 함께한다.
부산외대 한국문화의 이해를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 46명중 10명의 신청자를 받아 진행되는 이 수업은 2016학년도 1학기부터 도입된 부산외대 서비스 러닝 강좌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봉사하고, 현장 지식의 재습득이 목적이다.
이에 현재까지 한국, 중국, 베트남, 멕시코의 문화 이해와 음식 체험이 진행됐고 파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세계 각국의 문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을 참가하고 있는 전주은(한국어문화학부 2학년)학생은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를 그들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고, 한국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또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 권오경 단장은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이 대학 수업을 통해 직접 만남으로써 세계문화 이해와 자국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다문화교육과 다문화사회 통합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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