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화장실 살인 피의자 '정신분열증' 앓아"

김민중 기자 2016. 5.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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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강남 화장실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아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으로도 알려진 대표적 정신질환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일면식이 없는 A씨(23·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김모씨(34)가 2008년 여름부터 조현병을 앓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조현병 진단 이후 4차례 입원치료를 받았다. 2008년 1개월, 2011년 6개월, 2013년 6개월, 지난해 6개월 등이다. 최근 퇴원할 때 주치의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5개월 내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조사와 병원진료기록,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회신받은 진료내역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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