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폭행 다음 날 말맞추기 시도

2016. 6.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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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섬마을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성폭행한 피의자들이 다음날 아침에 만나 입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채널A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반성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 영장담당 판사마저 호통을 쳤다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세 사람이 다음날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피의자 세 명을 모두 조사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고 날이 밝은 뒤 다시 식당에 모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밤사이 있었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는 겁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찰은 증거를 은폐하거나 수사에 대비해 미리 말을 맞췄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경찰 관계자]
“그 다음날 만난 것 같아요 아침에.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고 해요.”

조사 과정에서 두 명은 범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나 나머지 한 명은 자신의 DNA가 확인됐는데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여교사를 관사에 데려간 식당주인 49살 박모 씨는 여교사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5살 이모 씨와 39살 김모 씨는 차례로 관사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김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담당 판사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DNA가 검출된 이후에도 혐의를 계속 부인했기 때문인데, 법정에서 판사는 “당신이 이러고도 인간이냐”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이며 나머지 두 명은 병설유치원 학부모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대질심문을 벌여 공모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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