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사 성폭행' 관련 섬지역 치안실태 조사한다

디지털뉴스팀 2016. 6. 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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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주민들이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섬 지역 치안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섬 지역은 거리도 멀고 배편도 자주 없다는 고립적 특성으로 치안 수요 자체는 많지 않다”면서도 “워낙 고립됐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전반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의 한 섬 항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은 경찰관이 상주하는 섬 지역에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범죄 취약요소나 시설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장, 통장 등을 ‘지역 지킴이’로 삼아 경찰과 공조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청장은 “섬 지역에는 교사뿐 아니라 보건소 직원 등 혼자 근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로 취약점과 보완책을 살펴보겠다”며 “모든 섬 지역을 점검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경찰관이 나가 있는 지역은 전수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전남의 한 섬 지역에서 학부모 등 주민 3명이 초등학교 여교사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관사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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