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사건 결론 안나"..첫 고소는 '무혐의'될듯

김민중 기자 입력 2016. 7. 7. 22:24 수정 2016. 7.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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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경찰 "박유천 성폭행 사건 결정된 것 없다, 2~4번째 고소 계속 수사"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상보)경찰 "박유천 성폭행 사건 결정된 것 없다, 2~4번째 고소 계속 수사"]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0·사진)가 지난달 30일 저녁 6시30분 첫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경찰이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0·사진)의 수사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1번 고소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에 대해 한창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 유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박씨의 성폭행 혐의 4건이 모두 무혐의이고, 첫 번째 고소인 등 3명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것.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박씨를 5번 조사했다"며 "앞으로 1~2번 더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경찰 관계자는 "첫 번째 고소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른 세 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이후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가 이어지자 경찰은 수사관 12명으로 구성된 '박유천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현재 전담팀 수는 8명으로 축소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박씨와 1번 고소인인 A씨(여), A씨 남자친구, A씨 사촌오빠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박씨가 머무른 것으로 지목된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했다. 또 30일 박씨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달 2~5일 나흘간 매일 박씨를 불렀다.

박씨는 맞고소로 대응에 나섰다. 박씨 측은 지난달 20일 1번 고소인 A씨, A씨 남자친구, A씨 사촌오빠를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달 4일에는 2번 고소인 B씨까지 맞고소하면서 나머지 여성 2명에 대해서도 맞고소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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