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살자'로 바꾸자! 라이프 콘서트

홍상희 입력 2016. 9.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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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후원하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데요.

YTN이 12년째 0ECD 1위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국회 라이프콘서트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홍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그룹 부활 4대 보컬인 김재희 씨.

교통사고로 먼저 떠난 형을 대신해 가요 '사랑할수록'의 가수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사업의 실패와 알코올 중독으로 한때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 삶을 포기한 배우 최진영 씨의 친구이기도 한 김 씨는 이제는 자신의 노래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재희 / 가수 : 자살의 충동도 많았고요.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살았습니다. 살아보니 그게(자살 시도가)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매일매일 저는 새롭습니다. 이제 이 새로운 것을 여러분도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전파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NHK 프로듀서로 자살 유가족이 된 아이들을 취재하다, 아예 자살예방 민간단체를 만든 시미즈 야스유키 씨.

지역마다 다른 자살 유형을 분석해 지난 10년 동안 일본이 자살률을 30% 이상 낮추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미즈 씨는 지역 자원의 연결과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시미즈 야스유키 / 일본 라이프 링크 대표 : 주민도, 정치도, 국회도, 미디어도 연계해서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자살에 말려들지 않는 일본, 한국, 아시아, 세계를 같이 만들어 나갑시다.]

YTN과 자살예방행동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회 라이프 콘서트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도 OECD 회원국 가운데 12년째 자살률 1위라는 것은 국가적 문제라며 국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자살률 1위라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에요. 국회도 사람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유명인이 목숨을 끊으면 모방 자살이 2배 이상 늘어나는 현실에서 언론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라이프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포털 사이트와 페이스북에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YTN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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